요즘 신문이나 TV 등 각종 매체를 보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삿거리 중 하나가 바로 식품첨가물이다. 제품은 오래 보존하고 맛과 향,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하거나 원가절감을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우리몸에 유익하기보다는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아이스크림의 선호도가 겨울에는 떨어지고 여름에는 성수기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사계절 내내 어른 아이 구별 없이 즐겨찾는 기호식품이 되고 말았다. 날씨가 무덥고 습도가 올라가면 평소 잘 먹지 않던 이들도 한 두번쯤 먹게 된다. 이렇게 달콤하고 그 맛을 잊을수 없어 다시 먹고 싶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 아이스크림을 기본적으로 우유, 생크림, 설탕, 계란 등 네 가지 재료에다 견과류나 과일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을 낸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은 우유, 생크림, 설탕, 계란 대신 정제수와 유청분말, 야자수, 혼합분유, 식물성유지, 정제가공유지, 쇼트닝, 정제팜유 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지방성분과 식품첨가물 범벅이다. 아이스크림 공장 기술자들은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것을 가장 골치 아파한다. 이를 막기 위해 첨가물을 넣는 것이다. 즉, 아이스크림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유화제가 사용되는 것이다. 계면활성제의 다른 이름인 유화제는 각종 유해성분을 체액에 잘 섞이도록 돕는다. 체액에 고루 섞인 유해 물질들은 한결 쉽게 흡수돼 세포로 이동된다. 이런 첨가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자주 섭취하면 유해물질을 비롯해 화학물질의 흡수를 촉진하고, 중성지방화로 각종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호르몬 `렙틴` 분비를 억제해 배가 부르다는 것을 뇌가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의 폐해는 단순히 첨가물만이 아니다. 당류와 지방질 원료가 다량 사용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그것은 정제당과 나쁜 지방을 동시에 섭취하는데서 생기는 위해성의 `상승효과` 이다. 생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일컬어 `당-지방연관 효과(sugar-fat connection)`라고 한다. 이 문제는 간단히 말해, 당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대사기능 약화와 콜레스테롤 상승이 더욱 촉진된다는 내용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 젊은이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었다. 이듬해 사업 수완이 좋은 동생뻘의 친척 한 사람을 설득해 합류시켰다. 창업10년 만에 미국 전역에 사업장을 갖게 됐고, 고객들은 한 달 내내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되었다. 20년 쯤 뒤 동생이 54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는 100kg이 넘는 비만형 체구이다. 형 또한 비만과 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20년간 신제품을 만들려고 품질 관리를 위해 먹고 또 먹지 않았겠는가? 그의 외아들은 아이스크림 사업을 계승하려 하지 않고, 집을 나가 채식주의자로서 환경운동가가 됐다. 부와 명예보다 건강과 행복을 택한 것이다. 형은 건강이 계속 악화됐고, 결국 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식생활을 바꾸기 시작했고 아이스크림도 입에서 멀리했다. 건강이 좋아졌다. 결국 그와 그의 가족은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으면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이상한 아이스크림 회사` 를 운영하고 있다. 우는 아이도 그치게 되는 현대판 곶감, 아이스크림의 문제점은 요즘 동물의 질병이 심해 약물 없이는 단 며칠도 견디기 어렵고, 산란율과 비유량을 높이기 위해 호르몬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젖소의 하루 비유량은 4kg정도인데 최유호르몬을 투여하면 20kg이상의 젖을 짜낼 수 있다고 하며 젖을 많이 생산해 내기 위해 고농도 고단백 사료를 먹여야 한다. 이 또한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기 때문에 젖소의 생리작용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질병이 발생 되는 것을 막을수 없다고 한다. 알고보면 마음놓고 먹을 것이 도무지 없는 현실이기에 다소 번거롭더라도 여름철 온가족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맛있게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도움말 건강잡지 `채식과 생명` 등) /이희자 회장 · 뉴스타트지역사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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