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속칭 `닥실마을` 양계장과 지천면 낙산리 야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55분경 왜관읍 금산리 630-3번지 정모씨 소유의 육계농장 비닐하우스 계사 13개동이 전소(면적 180㎡), 소방당국 추정 3천만원의 피해를 냈다. 완전 진화된 것은 이날 오후 3시50분경이다. 정씨는 육계 4만5천여마리를 출하한 상태여서 이날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양계장에 열을 공급하는 열풍기 관리자가 열풍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취급 부주의로 기름이 새어나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가 난 곳 인근에 한전 서대구전력소과 야산이 인접해 있어 송전탑과 산으로 불이 옮겨 붙었을 경우 대형화재가 우려됐다. 불이 나자 칠곡소방서 소방차-구급차 11대와 칠곡군 임차헬기 1대, 칠곡군 공무원-산불진화대원-의용소방대원 등이 긴급 출동해 산불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초기에 진화, 산불확산을 차단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경 지천면 낙산리 산201-1번지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000㎡를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청-칠곡군임차-소방서 헬기 4대와 산불진화차 4대, 소방차 2대, 소방대원 140여명이 긴급 투입, 불길을 1시간10분만에 완전히 잡았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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