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 `낙동강 평화 대제전` 공동개최 경북도와 대구시, 육군제2작전사령부가 공동주최한 `낙동강 평화 대제전`이 6·25전쟁 60주년을 맞은 25일 당시의 상흔이 남아 있는 `호국의다리(구왜관철교)` 아래 낙동강 둔치에서 개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대제전에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김관용 경북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기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이철휘 육군제2작전사령관,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6·25전쟁을 상기하는 의미에서 이날 오후 6시25분에 시작된 대제전은 특전사의 고공낙하 시범을 비롯해 참전 16개 국가의 국기 입장, 군가 합창, 참전용사 환영식, 낙동강 살리기 공동 결의문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김관용 도지사와 김범일 시장은 `4대강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한 대구·경북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4대강 살리기사업은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고질적인 물 문제 해결과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국가적 과제"라고 전제하고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의 이름으로 "우리민족의 역사와 문명이 태동한 4대강 유역을 생명의 젖줄로 다시 살려내려는 이 사업에 모든 국민의 자발적 호응은 물론 정치권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인기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발표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교육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월평균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고 있는 현실과 사회적 냉대와 홀대 속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 한 해에도 몇천명씩 쓸쓸히 사라져 가는데 대해 애통함을 표한다"며 "국회본회의에서 현재 참전명예수당을 2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국가 유공자로 복지·요양 등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내로 법안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 환영식은 참전용사 16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이들의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손도장은 추후 대형액자로 제작돼 왜관에 있는 호국의 다리에 전시된다. 이어서 열린 낙동강 평화기원 콘서트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 군악대 및 인기가수(박현빈 박주희 송대관)의 공연이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 16개 참전국가의 국기가 걸려있는 `호국의다리` 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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