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농협(조합장 이수헌) 남부지점 3층 회의실에서는 요즘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시험을 앞둔 준비생 70여명의 열기가 가득하다. 칠곡군교육문화복지관에서 1기 교육생를 배출했으며, 현재 2기생들은 15주 교육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강의를 듣고 있다. 교육은 한국약용식물원 김상헌 원장이 직접 농장에서 실험을 거친 약용식물 각론, 개론, 관리, 활용, 법규 등 현실적인 내용을 알기 쉽고 현장감 있게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성주, 구미, 김천, 대구에서까지 교육을 받으러 올 정도이다. 특히, 약용식물은 정년퇴직 후 취미생활, 창업, 주부들의 가족건강 챙기기 등을 통해 급격히 고령화돼 가는 농촌에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헌 원장은 "칠곡군의 축산업, 양봉산업, 참외산업에 약용식물을 자연친화적으로 접목한다면 획기적인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약용식물관리사 교육생(회장 김동조) 50여명은 현장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대구시 중구 대구약령시장과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에서 현장견학과 체험교육을 각각 실시했다. 이들은 김원장의 안내를 받아 실내 선인장, 분재, 수석, 야생화사진, 식물종자 전시실 등을 둘러보고, 숲과 자연생태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놓은 산림사료 전시관에서 현장교육을 받았다. 김동조 회장은 "노후에 취미생활은 물론 친환경작물인 우리 약용식물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남획되고 있는 야생약초를 보호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환경보존에도 앞장서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약용식물관리사 다음카페 http://cafe.daum.net/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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