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2억 투입, 농어가 소득증대에 총력
경북도는 지난 2월4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군 농어업관련 공무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경북농수산업 추진여건과 중점추진과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군 농수산 담당과장을 대상으로 최근 농어업 여건과 정책환경, 중점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토론과 의견수렴으로 농어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경북도의 농수산정책 추진목표는 `농수산업의 융-복합화로 농어가 소득증대`이다. 7대 추진전략으로 ▷부자 농어촌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소득기반 확충 ▷시장개방 공세적 대응, 농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고소득 친환경농업 육성 ▷농식품 수출과 내수 확대로 소득안정 도모 ▷살고 싶은 선진농어촌 인프라 구축 ▷차별화와 유통구조 개선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 ▷청정바다 자원개발로 살기좋은 어촌 건설 등이다.
신규시책으로는 억대 농어가 2만호 육성을 위해 `경북 부자 농어촌 프로젝트 추진`, 경북 쌀산업의 고부가 6차산업화를 위하여 `경북쌀산업 무한변신 프로젝트`, 한국마사회 제4경마장 영천유치를 계기로 `말(馬)산업 육성을 통한 신소득원 창출`등이 중점 추진된다.
분야별 투자예산을 보면 친환경농업육성이 가장 많은 3,707억원이며,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에 2,597억원, 축산경영 지원에 1,180억원 등 농수산분야에 총5,882억원으로 투입된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개방화시대, 기로에 선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장·군수 중심의 현장농정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중앙-도의 공급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 상향식 맞춤형 시책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북도 농수산국 직원 60여명은 왜관시장을 방문, 설날 제수용품을 우리 농산물로 구입하고 우리농산물 사랑 캠페인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