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칠곡군수 누가 뛰나? 송필원(65) 육군3사관학교 명예교수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지역으로 들어오셨는데 그 동안 무엇을 하셨습니까? 송=저는 원래 왜관에서 자라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66년 1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임관 후에는 전방수색소대장을 거쳐 월남전에 파병되어 소대장으로 전투에 참가하였습니다. 귀국 후에는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에서 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교수로 2005년 9월 전역할 때까지 근무하였습니다. 즉, 국방임무를 수행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후에는 경북대학교에서 후진들을 교육해 왔습니다. 제가 비록 칠곡군에 있지 않았지만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방의 임무를 어디서 한들 그 신성한 임무가 다르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향을 지키며 가꾸어온 사람들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하면서 은근히 저도 고향을 지켜온 사람으로 인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칠곡군수 선거는 8개 읍·면 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처럼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게 된 동기(출마의 변)는 무엇입니까? 송=제가 출마를 표명한 것이 선거일로부터 190일 정도 전으로 계산이 됩니다만 저는 그렇게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도 빠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천혜의 낙동강을 이용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군민 모든 연령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외국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환학생의 길을 넓혀주고 각계각층에 교육의 기회를 제공, 살고싶은 안락한 칠곡군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나라당 군수후보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예상자들이 7명이나 됩니다. 공천을 원하면 경선에 참여하셔야 되지 않습니까? 공천결과에는 승복하실 수 있습니까? 송=예, 공천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며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그 룰에 따를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칠곡지역 발전방안이 있습니까? 우선, 칠곡군 전체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둘째, 지역편중 행정, 전시행정이 아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공평무사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셋째, 행정의 간소화와 가능한 범위에서 규제를 완화해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넷째, 잠재력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칠곡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다섯째, 각읍·면·리의 당면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각 읍·면당 1곳 이상의 야간학교를 설치, 모든 연령층에게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나아가 고수부지를 활용하여 체육활동공간을 확보하고 군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겠고,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노인들에게 알맞은 사회봉사와 일자리를 제공하여 보람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칠곡군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고 싶고, 칠곡군 종합발전계획(master plan)을 세워 그 계획을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 도의원인 친동생이 오는 6·2지방선거를 위해 같이 뛰고 있어 지역에서 곱지 않은 시각에서 보고 있는데…. 송=형제간이라고 해서 정치적인 견해가 같아야 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도 아닌데 형이 출마하니 동생이 그만 둔다든지 아우가 출마하니 형이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서로의 정치성향이나 생각이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형제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고마운 마음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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