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54가구가 전기와 수도 부분에서 시행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왜관 오성아파트가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절감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감축실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왜관 오성아파트(370세대)는 지난 2003년부터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재환 씨의 노력으로 입주민이 탄소포인트제 사업에 함께 나서고 있다. 장회장은 우선 화장실 변기에 벽돌 하나를 넣어 수돗물을 아껴 쓰도록 유도했다. 또 그는 아파트 현관에 있는 전등을 센스등으로 교체, 전력 낭비를 줄였다.
장회장은 "아파트 발전을 위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오성아파트가 보다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