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총장 전동흔)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동지를 앞둔 지난 19일 `제5회 동지 팥죽만들기` 체험교실을 가졌다. 칠곡문화원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팥죽도 만들고, 전통 한지 공예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만든 팥죽 20인분은 왜관읍 분도노인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었다. 동지(冬至)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지만, 이후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옛 사람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기고, 또한 동지를 `작은 설` 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로 동지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하고, 붉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쫓는 효능이 있다고 해 팥으로 죽으로 쑤어 이웃과 나누어 먹는 것과 동시에 마을 어귀 고목나무나 집안 문턱에 뿌려 액운을 물리치는 한편으로 묵은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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