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천억 물류비 절감-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김학희 군의원, KTX 약목보수기지 원래대로 사용 촉구
영남권내륙물류기지가 201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나 약목역과 김천 아포역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 흡수 등이 과제로 남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천면 연화리 (주)영남복합물류공사는 지난해 12월1일 배상도 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김석주 물류공사 대표이사,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0월 착공한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45만6천㎡의 부지에 복합물류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기지를 갖추고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처리한다.
민간사업비 1천860여억원을 투입한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업시행자인 (주)영남복합물류공사가 30년간 운영을 맡는다. 칠곡군 관계자는 "5대 권역 내륙물류기지 간 연계수송 체계를 구축할 경우 연간 1천억원 상당의 물류비를 절감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앞으로 약목역과 김천 아포역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 흡수 등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경부고속철도 약목보수기지와 관련, 군의회 제174회 임시회에 이어 지난해 12월16일 제17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나온 김학희 의원의 군정질문 요지다.
본의원은 지난 제174회 임시회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경부고속철도 약목보수기지에는 보수할 차량이나 선로 자재적치는 볼 수 없고, 컨테이너 적치장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지역주민의 새로운 고용창출 효과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차량소음과 컨테이너 운반차량으로 인해 도로의 파손이 심각하고, 북삼교 및 주변 진입도로의 교통소통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영농과 통행 등의 불편으로 관련민원이 상당히 많은 실정이므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칠곡군 도시주택과장은 이에 대해 업무추진에 참고하겠다며 향후 대책으로 2가지안을 제시했다.
첫째, 지천면 연호리에 건설중인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준공 후에 2010년 1월 운행개시에 맞춰 현재 컨테이너 적치장에서 당초 약목보수기지 설치 목적대로 사용하도록 철도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방안이다.
둘째, 현재 철도 컨테이너 적치장으로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지역 주민 통행불편 및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약목 보수기지 주변 도로에 차량진입이 용이하도록 도로 확장·포장 사업 등을 국비지원을 받는 조건 등을 포함해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 컨테이너 물류기지를 용도 변경하는 적법한 절차를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철도업무 관련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학희 의원은 이어 현재 관련부서와의 협의는 어느 정도 진행 중이며 그 간의 추진 실적과 실질적인 대책에 대해 따지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