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유일한 배구 동호인 클럽, `북삼읍 배구 동호회(회장 박승하)`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북삼 배구 동호회는 배구 클럽 불모지인 북삼과 칠곡의 배구발전을 위해 지난 5월 창단됐다. 회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동호회를 운영해 나가지만 지금은 남녀 회원수가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특히 이 동호회는 짧은 역사지만 지난 17,18일 경산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9인제(남자 6명·여자 3명) 배구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 북삼 배구 동호회는 지난 8월말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동호인 클럽 13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미 연합회장배 배구대회`에서 초청팀으로 나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북삼 배구 동호회는 이어 지난달 26,27일 전국 클럽 9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시에서 개최된 `2009회장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에서 입장상(금상)과 여성팀 16강 진출로 칠곡을 전국에 알렸다.
박승하 회장은 "칠곡에서 배구클럽이 하나밖에 없어 당국의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지역에서 배구동호인과 클럽이 많이 늘어나 동호인간 친목 도모는 물론 지역 사회체육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