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병원경영계열, 형제 등 22명 재학중
형제·자매·사촌 등 11가족 22명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경북과학대학(총장 전동흔) 같은 학과에 다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과학대학은 올해 병원의료경영계열 수시모집 합격자 30여명 가운데 8명이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재학생 80여명 중 14명이 형제자매이거나 사촌지간이다. 신입생 김정주·김정민씨는 형제이고 김한준·김현준씨도 형제사이다. 신입생 조선정씨에게는 1학년에 재학중인 조유은씨가 있고 신입생 이혜원씨도 내년부터 1학년 오빠와 같은 학과에 다니게 된다.
또 신입생 류일하, 류일정 형제의 친형인 류해창씨가 이미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들의 외조카인 장경혜씨는 이 대학 1학년 학생이다.
족보도, 사연도 가지가지다. 가족이 함께 병원경영의 꿈을 키우는 남다른 이력 또한 많은데, 최연소 검정고시로 가족병원 꿈 키우는 정수진(17)양을 비롯해 의료기기 대표로서 노인요양원 준비를 하고 있는 류해창(37)씨, 병원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임대환(28)씨와 박힘찬(23)씨 등이 있다.
경북과학대 병원의료경영계열 이재홍(41) 교수는 "병원의료경영계열은 타 업종에 비해 안정된 직업군"이라며 "학기 중에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실무경험을 축적하게 되는데, 현재도 소문을 통해 병원관계자들의 취업의뢰가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