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부초등학교(교장 김제섭)는 `특색있는 학교교육의 12개월 자연놀이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달 19일 교내에서 `작은 숲속 시장(알뜰시장)`을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아나바다` 운동으로 각 가정에서 쓸 수 있지만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학용품 및 작아서 못입는 옷, 각종 도서-생활도구-장난감 등을 학년별로 모아 정찰제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했다. 먹거리 시장도 함께 열어 알뜰 시장의 즐거움을 한층 더하기도 했다.
학교측은 "학생들은 알뜰시장을 통해 재활용품을 내실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의식 고취와 작은 물건 하나도 아껴 쓰는 절약정신으로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보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관계자는 "재활용하는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과 봉
사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동명동부초교 학생회는 이번 행사로 얻어진 이익금의 절반인 8만9650원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