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나머지 점포도 현대화 사업 추진"
칠곡군은 지난 3일 배상도 군수, 신민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각 기관단체장, 시공업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와 왜관시장비가림시설사업의 준공·점등식(루미나리에 경관조명)을 현장에서 가졌다.
그러나 이번의 왜관시장 현대화사업이 일부 지역에만 실시되자 비가림시설 등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인근 일부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군은 왜관읍 낙동병원∼낙동강변간(왜관시장)에 총35억원을 투입,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길이 100m, 사업비 20억원)와 왜관시장 비가림시설(길이 140m, 사업비 15억원)을 지난해 5월 착공, 올해 8월말 완공했다.
왜관시장은 주변의 편의시설 노후로 손님이 불편을 겪었고, 천막 등 구조물설치로 도시미관 저해와 함께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됐었다.
군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 그 동안 공사과정에서 일부 상가주민의 많은 민원도 있었지만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추진위원회 회의 등으로 주민의 협의와 이해를 구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왜관시장과 주변상가를 포함한 왜관 북부권은 상권회복과 함께 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일대 총150여개 점포 가운데 비가림시설 혜택을 보는 상가는 재래시장 내 40여개 점포에 불과, 나머지 일부 상인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제2차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으로 H자형으로 설계, 비가림시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재래시장 전체가 똑같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