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로얄아파트사거리 가로화단과 인근 왜관중학교 삼거리 사이 중앙분리 화단의 소나무가 말라죽어 가고 있어 칠곡군이 영양제 주사를 투입하는 등 나무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에 따르면 2003년 3월부터 2004년 8월 사이 관문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44그루(1본당 36만원 소요)의 소나무를 이곳에 심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지난 봄 심한 가뭄으로 이 화단의 소나무 30여그루가 시들해지거나 고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뒤늦게 잎의 활력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주사를 주고, 진드기를 제거하는 약제를 뿌리는 등 나무 회생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군은 자생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들 소나무 잎에 대해 전정(가지치기, 솎아내기) 작업을 실시한 결과 솔잎이 없어 나무 자체가 죽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관계공무원은 시들해지거나 전정작업을 한 소나무 가지에 새순이 나오고 있다며 2개월 후면 생사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