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내 `참`도랑 출입구 막혀 인근 도로-마을로 범람 "집중호우 예상시 철망관리 보초 세워야" 미국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4일 집중호우로 왜관 캠프캐롤 미군부대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담장 밖으로 쏟아져 나와 이 일대 도로와 인근 왜관10리 147번지 A모씨 집이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지난 2004년 6월 집중호우 때도 이같이 부대 인근 석전리 `귀바우` 주민들이 피해를 본 적이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두번에 걸쳐 물난리를 겪은 원인은 왜관 캠프캐롤 부대 안으로 흐르고 있는 속칭 `참`도랑 입구와 출구를 부대측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철망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집중호우와 함께 쓸려 내려온 온갖 쓰레기가 `참`도랑 입구와 출구에 설치된 철망을 통과하지 못하고 걸리거나 막혀 갑자기 불어난 도랑물을 흘려보낼 수 없게 되자 부대 인근으로 범람한 것이다. 지난 7월4일 저녁 집중호우로 캠프캐롤 부대내 `참`도랑 출구(파미천과 연결)는 나뭇가지 등으로 막혀 육교 인근 도로가 범람, 통행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참`도랑이 부대 내로 범람하자 이 물이 갈데가 없어 부대 담장 밑 통로로 흘러 넘쳐 왜관10리(회동) 입구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다. 이어 순식간에 저지대인 왜관10리 A씨 집 일부가 물에 잠겨 소방차가 긴급출동, 배수작업을 벌여 더이상의 악화는 막았다. 이에 앞서 태풍 `디앤무`와 집중호우로 지난 2004년 6월 왜관읍 석전리 캠프캐롤 인근 `귀바우` 마을 일부 가옥으로 물이 흘러들어갔다. 당시는 이곳 미군부대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참`도랑 입구가 막혀 범람한 물로 `귀바우` 일부 가옥이 마당안까지 물에 잠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왜관에 사는 김모씨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때는 부대내로 흐르는 `참`도랑 출입구에 보초를 세워 철저히 철망을 관리, 범람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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