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골재원노동조합 조합원과 민노총 대구경북본부 소속 노조원 등 100여명은 4일 오후 칠곡군청 정문 앞에서 낙동강 정비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작 홍수범람으로 고통받는 지방하천 정비는 놔두고 이미 하천정비율이 97.3%에 달해 홍수범람이 일어나지 않는 국가하천 정비에 14조원의 세금을 쏟아붇는 것은 강을 파괴하는 개발사업이며, 경부대운하를 위한 기초공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4대강 정비사업은 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강에서 골재를 채취하며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일터와 하천변 농지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의 생존권을 박탈할 것"이라며 4대강 정비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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