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 우승
제25회 코오롱고교 대회 준우승
순심고(교장 김영한)가 충청남도 공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공동주최하는 ‘제8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4월 19일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백제큰길을 돌아오는 42.195km 풀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열린 대회에서 2시간12분 27초를 기록해 4연패를 노리던 충북체고를 제치고 우승했다. 순심고는 지난달 열린 코오롱대회에서 경북체고(이번 대회 3위)에 아깝게 져 준우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함으로써 마라톤 명문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다.
조용원, 정연석, 한기승, 김상연, 박요한, 최병수가 팀을 이룬 순심고는 4구간까지 1분8초가 뒤졌지만 5구간에서 박요한이 역주해 1위로 올라 선 뒤, 최병수가 선두를 지켜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개인 구간에서 조용원(1구간), 박요한(5구간), 최병수(6구간) 등이 구간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등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순심고의 이러한 결실은 마라톤에 청춘을 바치는 열정을 보인 진덕언 감독(45)의 노력과 재단, 학교, 그리고 칠곡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우승을 향한 끊임없는 집념으로 매 대회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순심고 마라톤팀의 힘찬 발걸음이 앞으로 더욱더 기대된다.
이에 앞서 대한 육상 경기 연맹,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고교 마라톤 대회인 ‘제25회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 대회’에서 순심고 마라톤팀은 준우승을 차지, 마라톤 명문으로서의 모습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28일, 경주 시내 마라톤 공인코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순심고는 5구간(안압지-통일전)에서 1위(한기승)를 하는 등 전 구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2시간 14분 10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두었다. 지난 대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또 한 번 거둠으로써 여타 체고와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