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후반기 29명
21세기 선진 군(軍)을 이끌어갈 우수한 직업부사관을 배출하자는 모토로 지난 2007년 개설한 경북과학대(학장 전동흔) 부사관과가 2009년도 부사관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오전 6시30분 울려 퍼지는 나팔소리에 맞춰 전원 기상, 이어지는 일조점호. 군부대가 아닌 칠곡군 기산면에 위치한 경북과학대(총장 전동흔) 부사관과 기숙사의 모습이다.
경북과학대는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사관학교식교육과 군과 동일한 내무생활 적응을 통해
전반기 남군 부사관 8기 임관시험에 응시자 22명이 전원 합격한데 이어 후반기 여군 부사관 임관시험에서도 응시자 7명이 전원 합격한 것이다.
학과에선 `호랑이 교수님`이라 불리는 이경호(학과장) 교수는 매일 새벽 6시 출근, 개개인의 인성과 학업만족도를 고려해 맞춤식 훈육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다.
이 교수는 "요즘 학생들 대부분이 인성과 기초체력이 많이 부족한데, 누구라도 패기와 열정이 있다면 필기시험은 물론 체력향상, 부사관 임관 후 장기지원과 진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관리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비교적 안정된 직업인 군(軍) 공무원인 부사관의 관심과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