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줄이기와 친환경 재배`가 관건
지난 15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마당에서 제5회 칠곡참외 품평회를 개최한 홍순택 참외발전회장(55·참외 2000평 친환경재배·왜관 삼청리)은 "참외 소득은 연간 400억원 정도로 칠곡지역 농산물 중 비중이 제일 높다"며 "벌이 수정하는 벌꿀참외도 칠곡군이 원조"라고 지적했다.
홍회장은 "앞으로 참외농사의 방향은 일손 줄이기와 친환경 재배"라며 "한미 FTA타결로 피해가 30%이상 될 전망인데도 직접 피해대상 품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책에 소홀히 하고 있어 참외농가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워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하우스 자동화를 위해 자동개폐기(하우스 1동당 100만원)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품평회는 1000여명의 참외농가들이 참가, 참외품종 전시를 비롯해 친환경재배에 쓰이는 농자재, 밤에 수확하는 조명기, 지능형 환기시스템 등이 선보여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을 작목반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모양, 색깔, 당도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대상은 북삼읍 현영철(41)씨가, 금상 왜관읍 안병문(48)씨, 은상 지천면 유영철(44)씨, 동상 약목면 배상복(56)씨, 노력상 기산면 이상봉(59)씨-석적읍 천강태(70)가 각각 차지했다.
칠곡군은 지역 특화 작목인 참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15kg 및 소포장 상자를 `아침해 칠곡` 공동브랜드로 도매시장에 출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참외농가들의 품질고급화와 친환경 재배법 도입에 역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