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29보궐선거 경북도교육감 후보 인터뷰
1960년생
대구 대성중학교 졸업
대구 성광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국사학과 박사과정
육군 학사장교 중위전역
대경대학설립(32세)
성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호주 TK Melbourne 대학설립(이사장)
중국상해대학교 초빙교수
대경대학총장 역임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다양한 학교 설치
인성과 창의력 개발 교육에 중점을 둔 정책실현
방과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학부모 걱정 해소
학력 신장과 특기 적성은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
영어 교육은 학교서 책임지고 외국 우수교 유치
-출마동기(출마의 변)?
유=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며 인재양성은 국가의 백년대계며 가장 확실한 미래보장 책이기도 합니다.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입니다. 지식기반으로 하는 시대에 인재의 특성은 창의력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소질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신장시켜 주는 것이 바로 창의력 교육입니다. 창의력 없는 교육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으며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교육이 변화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으며 급격히 변해가는 글로벌 세계 경제 속에서 구시대의 낡은 교육방식으로는 희망이 없습니다.
1%를 위해 99%를 희생하는 교육이 아닌 99%가 엘리트가 되는 희망을 만드는 교육으로 변해야 합니다. 교육양극화 현상은 지역간, 계층간 교육 차이를 말하는데 교육양극화 현상을 부추기는 데는 사교육의 영향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간 교육양극화현상은 지역간 시설 및 재정을 포함한 교육 여건의 격차를 말하는 것이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에 대한 규정에 의거, 급식을 비롯해 정보화사업, 체육문화활동 등에 대한 교육경비보조를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나 지역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민선 교육감은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예산의 확보에 큰 힘을 쏟아야 합니다.
미국의 보스턴시(市)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극심한 경기불황에도 이 시는 훌륭한 교육인프라로 인해 세계 각국에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교육이 우리 경북을 살리는 신성장동력이 돼야 합니다. 교육이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급격히 변해가는 글로벌 세계 경제 속에서도 바뀌지 않는 낡은 구태의 교육방식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특히 경북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있다면?
유=첫째는 질적 향상과 공교육의 신뢰입니다. 공교육강화를 위해 학교의 교습환경과 수업체제, 교사들의 실력향상과 사기앙양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방과후 학교를 영어, 수학을 위주로 하는 학력신장과 특기, 적성교육 이원화로 구분해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습과 학내교사들과의 자발적인 경쟁도 유도하겠습니다. 이것이 정착이 되면 사교육비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사교육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특기적성분야를 공교육 내에서 활성화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학교에서 살려주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소입니다. 교육 불균형은 지역간, 계층간, 경제적차이,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이런 것들이 학생들의 학력의 차이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예산의 효율적 분배 및 집중화와 학습 환경의 개선, 시설투자, 그리고 유능한 교사의 지원입니다. 또한 방과후 학습, 수준별 수업 등과 같이 교육방법이 병행되어야 하며 특기 적성교육의 다양화와 전문화가 필요합니다.
셋째, 교육행정의 투명화와 개방화입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교육계는 폐쇄적인 인적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폐쇄적인 인적구조는 자연스럽게 변화와 개혁에 둔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패쇄적인 인적구조를 쇄신함으로써 경북교육계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인적쇄신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젊고 패기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봅니다.
-교육감에 취임하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교육정책과 하고 싶은 일은?
유=우선 일선 학교와 교사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이것이 낡은 교육계의 풍토로 인해 무너진 공교육을 세울 수 있는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간 교육 불균형의 해소인데 경북은 도-농간 교육환경의 격차가 심한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 교육환경의 효율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행정 개방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계는 폐쇄적인 인적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폐쇄적인 인적구조를 쇄신해 경북교육계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습니다.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는 도교육감의 중요성은?
유=열악한 교육환경개선과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무엇보다 재원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경북은 교육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습니다. 요컨대 교육재정 자립도 강화에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재정확립 네트워크와 조직(경북교육투자유치단)을 구성하겠습니다. 먼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역할을 구체적으로 수행할 조직을 만드는 한편 교육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데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교육은 학교나 교육청의 몫만이 아닌 지역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현재 경북도의 교육 수장은 주어져있는 교육예산을 안정적으로 집행과 감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어 책임있게 많은 재정을 확보하는 교육CEO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