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지하도 사거리, 접촉사고 잦아 "오래된 도로안내표지판, 개선해야" 칠곡지역 곳곳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거나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왜관지하도 사거리의 경우 도로가 굴곡이 있을 뿐 아니라 경부선 지하차도 등이 오르내리막길로 연결, 상대 차량이 접근해 오더라도 식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곳 사거리는 차량 정지선과 점멸신호등 등이 아예 설치돼 있지 않아 사거리 중심부 가까이서 차량이 정지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정지하고 있는 차량 뒷쪽으로 통행, 혼선이 이뤄지고 있다. 더구나 왜관IC 등을 찾는 운전자들이 이곳 교차로에서 두리번살피다가 접근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왜관지하도 사거리는 평균 1주일에 2∼3건 정도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당국의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이곳 사거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주민은 "지하도 사거리를 진입하기 전에 도로안내표지판를 보지 못한 운전자들의 경우 사거리까지 와서 방향을 결정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차량접촉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운전자를 위해 현재 한쪽 면만 위치표시가 돼 있는 도로안내표지판을 양쪽 다 안내표시를 하면 운전자들이 덜 헷갈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왜관읍내에서 삼청리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을 표시하는 왜관IC의 도로안내표지판의 경우 과거 얼핏보면 좌회전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게 돼있었으나 칠곡신문의 지적(2003년 8월5일자 보도)에 따라 대각선으로 우회전하는 표시로 바뀌었다. 한편, 북삼읍에 사는 주민 김종길 씨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북삼읍 인평리 `차량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조치요청`을 했다. 김씨는 군청 자유게시판에 "정확히 대구은행오거리(창신오거리)에서 북삼중학교 앞을 거처 인평초등학교 쪽으로 가는 도로를 말합니다. 한달에 두세번씩 꼭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새벽에는 학교 앞임에도 불구하고 과속방지턱 하나도 없는 직선도로라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왜 아무런 조치가 없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도로주차차량(특히 대형트럭, 버스등) 단속과 과속방지대책(방지턱, 감시카메라등)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고 적었다. 실제로 지난 4일 오전 7시35분쯤 북삼읍 인평리 창신오거리에서 인평초교 사이 모식당 앞에서 뉴그랜저 차량에 치여 70대 노인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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