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대구-경북 수검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조우현)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에 49.37%(대상자 134만7,392명 중 66만5,329명 수검)이던 대구-경북 수검률이 2008년에는 66.34%(141만4,393명 중 93만8,359명 수검)로 약17% 늘었으며, 암검진 수검률 또한 2004년 14.66%에서 2008년 41.55%로 약2.8배 증가했다. 2008년도 전국 평균 수검률은 64.68%이며, 대구 65.18%, 경북 67.27%로서 전국 평균 수검률 보다 각각 높게 나타났다. 수검률 증가에 대해 대구지역본부 이종인 건강관리 파트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수검률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며 "건강검진이 질병의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검진에 참여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7년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798만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이 중 94만명이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 및 건강주의자로 판정되고, 9만명이 암 의심 또는 암 치료대상으로 발견되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조기치료를 시작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유질환자가 4만9,501명, 건강주의자가 6만844명이었으며, 암 치료대상이 485명이었다. 조우현 본부장은 “국가건강검진의 내실화를 위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목표로 검사항목을 통합-조정했고, 가속화되는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검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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