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북삼읍, 약목면 일대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이달부터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시작된다.
칠곡군은 지난 7월31일 푸른칠곡환경주식회사(대표 장해남 금오건설 본부장)과 실시협약을 체결, 981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5월까지 이 일대 총연장 123㎞의 하수관로를 신설-교체하고 각 가정마다 5천820곳에 배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칠곡군은 소유권을, 푸른칠곡환경측은 20년간 시설의 관리-운영권을 각각 갖는다.
군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건물 신-증축시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가정 내 정화조가 사라져 청소나 관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공무원은 "하수처리장의 처리요율이 높아지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정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왜관, 북삼, 약목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지역별 추진방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왜관읍 BTL: 왜관리 석전리 전역(美캠프캐롤 후문에서 아곡리 쪽은 제외) 국고보조사업: 美캠프캐롤 정문에서 매원리 동정천까지, 낙산리 일부 ▶북삼읍 BTL: 인평리 숭오리 전역, 율리 보손리 어로리 일부 ▶약목면 BTL: 교리 동안리 전역, 복성리 일부(아세아시멘트삼거리 부근) 국고보조사업: 약목면소재지 일원
☞BTL(Build-Transfer-Lease)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 등이 사업시행자와 협약으로 시행 한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나, 당해 시설의 사업시행자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그 시설의 관리 및 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