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고효율-예방 중심으로 건강보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녹색 공단 실천을 내용으로 하는 `녹색건강 프로젝트(Green Health, Green Life 프로젝트)`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등과 관련되어 있는 환경성 질환(주요 환경성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폐암 진료자가 2002년 555만명에서 2007년 718만명으로 증가)을 예방, 새로운 형태의 재정적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건강의 질을 높임으로써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전략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를 위해 3월부터 봄철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배부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신체적인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걷기 방법인 파워 워킹, 노르딕 워킹 및 자전거 등을 국민들에게 보급하여 녹색건강에 대한 대대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운동 시간이 부족한 사무직 근로자가 앉아서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보급하며, 노인요양보험 신청자 인정조사 등을 위해 가입자의 가정을 방문하는 기회를 활용하여 안 먹는 약을 수거하여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건강검진 항목에 체내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는 항목을 포함하고, 노인장기요양기관의 평가에 환경관련 지표를 포함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환경오염 예방을 촉진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