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각 도의원은 도의회 제231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1일 행정지원국 업무보고에서 이·통장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08년 1월 기준 도내 23개 시·군에서는 이장 5천51명과 통장 1천258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송 의원은 "많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시·군 조례에 따라 월 20만원의 수당과 자녀장학금 지원, 상해단체보험가입 등을 지원받는 수준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상해단체보험은 도내 15개 시·군의 이·통장 4천523명은 가입돼 있다. 그러나 칠곡군을 비롯한 8개 시·군의 보험 미가입 이·통장 3천197명은 직무수행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과 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송 의원은 밝혔다.
송 의원은 상해단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이·통장들이 원만한 업무수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통장 수당을 현실화하는 방안마련을 도차원에서 적극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왜관읍 왜관1리 이상조(73) 前이장이 지난 1월1일 반회보를 나눠 주는 업무수행중 갑자기 사망했으나 칠곡군이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