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아파트… 전기 수도 사용량 절감 감축실적 포인트 환산해 인센티브 제공 칠곡군은 지난 1일부터 경북도내 최초로 지역 15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도를 시범실시에 들어갔다. 이 사업에 선정된 지역 아파트는 왜관 삼성·우방·오성아파트 및 북삼읍 6개, 석적읍 3개, 약목면 2개 등 모두 15개 아파트단지로 전체 가구수는 1만761세대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절감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감축실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군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이들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진한 후 점차적으로 관내 4만7천여 전가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가정용 전기와 수도 두 부분에 대해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한다. 참여신청 가구의 전기와 수도에 대한 기준량 사용량을 설정한 후 연말에 올해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량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방식을 취한다. 각 가정별 기준량은 최근 2년간의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의 평균치로 결정한다. 탄소포인트 산정은 환경부에서 정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한다. 즉, 전기 1㎾h는 이산화탄소 424g를 발생시키고 이산화탄소 10g을 감축하면 1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즉 전기 1kwh를 절약하면 42.4포인트가 적립된다. 군은 포인트 적립에 대한 인센티브로 농산물 상품권이나 쓰레기봉투,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탄소포인트제도가 시범 실시를 앞두고 칠곡군청 강당에서 시범사업 참여 아파트 단지 부녀회장들과 배상도 칠곡군수간 탄소포인트제 실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상도 군수와 국회 기후변화특별대책위원장인 이인기 국회의원, 지방의원, 아파트단지별 새마을부녀회장, 주민, 관계 공무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가정단위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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