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제정, 연작시집 출간, 문학기행 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상훈·前부산일보 사장)는 올해 구상(1919∼2004) 시인 탄생 90주년, 타계 5주기를 맞아 구상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할 예정이다. 유족과 후배 문인 등으로 이뤄진 구상선생기념사업회는 우선 구상 시인의 타계 5주기가 되는 오는 5월 시인의 연작시집 `그리스도 폴의 강`을 출간한다. 시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의 제정도 추진되는데, 사업회는 올해 제1회 수상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시인이 1971년부터 타계 전까지 30년 넘게 살았던 서울 영등포구와 함께 구상문학상 제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에 작품이 번역된 구상 선생처럼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시인들이 `구상문학상` 수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업회는 이달 21일에는 문인들과 함께 구상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제1회 구상문학기행도 마련된다. 이들은 구상 시인이 오랫동안 머물며 시작활동을 했던 왜관 구상문학관과 시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대구 향촌동의 문화예술인 골목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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