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하나로마트 증축, 잡화 등 활발한 구매 기대 끊임없는 환원사업-온정 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 농협개혁위원회 농협개혁안이 지난 9일 발표된 가운데 왜관농협(조합장 이수헌)은 15일 남부지점 하나로마트 증축건물 준공식을 갖고 보다 경쟁력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왜관농협은 이날 설연휴를 앞두고 배상도 군수와 신민식 군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이수헌 조합장,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 하나로마트 증축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새로 개장한 남부 하나로마트는 기존의 1층 매장(농산물, 식품관, 생활필수품)을 800㎡(240평)로 확장하고, 2·3층을 증축, 2층은 512㎡(155평)의 잡화 판매장과 300㎡(90평)의 금융창구가 들어서 있으며, 571㎡(173평)의 3층은 회관-문화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남부지점-하나로마트는 연면적이 2175㎡(658평)으로 늘어 고객과 직원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신용업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물건과 신선한 농산물 등에 대한 구매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 일대가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밀집, 갈수록 급증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매장을 대폭 확장했다고 밝혔다. 왜관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조합장실에서 순심고 김영한 교장과 윤병덕 왜관읍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문화복지센터의 역할을 위한 `지역사회돕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왜관농협은 평소 추진하고 있는 사회환원 사업을 설명했고, 앞으로 왜관농협이 지역을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서로 나누었다. 이 조합장은 김영한 교장과 윤병덕 읍장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왜관농협은 또 지난달 16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연말 부문별 업적평가 시상금과 송년다과회 비용을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 지난 31일 종무식 대신 임직원들이 왜관 상록모자원과 지체장애인 칠곡연합회를 찾아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펼쳤다. 왜관농협은 외국자본을 전혀 유치하지 않은 지역 조합원과 준조합원의 출자 금융기관으로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1천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튼튼한 기반을 다져 조합원들과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민족은행`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왜관농협은 지역민과 조합원 등을 통해 올린 수익금을 이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우선 이 농협은 지난 2000년부터 왜관읍민의 주민세를 대납,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왜관농협의 주민세 대납으로 이장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 고지서를 전달하는 불편 및 주민세 납부를 위한 주민들의 금융기관 방문의 번거로움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어 너무나 고맙다"고 밝혔다. 또 왜관농협은 학자금지원과 장학금지원, 지역 불우이웃돕기 등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해마다 일정기간까지 20%이상 증액할 예정이다. 농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기반조성을 위한 흙살리기운동(황토흙 넣기)을 계속 실시키로 했다. 우렁이와 미꾸라지가 상생하는 학나루쌀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안전도가 높은 저농약 사용 장려를 위한 보조금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학비료 사용 반줄이기 운동과 유기질비료 확대공급을 위한 보조금 지원, 시 발전계획에 의한 환경부담금 출연 등은 올해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왜관농협은 이와 함께 고아원, 장애인단체, 노인회, 무료급식센터, 읍사무소 사랑의 쌀나누기 창구, 종교단체 3곳 등 모두 8군데에 100만원 상당의 학나루쌀을 보내고 있고, 서울대 합격자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돕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신용사업과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경제사업장 등을 통해 왜관농협 본-지점을 방문하는 전체 이용객은 매일 4천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왜관농협의 2009년 10대 중점사업은 다앙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농협의 경제사업 등이 최대한 지역민과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환원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원들이 15일 새롭게 문을 연 남부 하나로마트, 장례예식장 신설 추진(장례예식장 및 산소조성·유지관리사업 확대 추진계획), 주민의 편익과 시장견제기능을 위한 주유소 신설, 도시발전계획에 병행한 지점신설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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