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시스템의 정확한 분석, 필드에 준하는 만족 스크린골프방-타석장, PAR3 등 갖춰 새롭게 개장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혜원성모병원 옆에 위치한 왜관PAR3 골프장이 최근 유행하는 스크린골프방과 스크린타석장을 갖춘 SH골프랜드(대표 김정순)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SH골프랜드는 지난달 27일 중소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존의 PAR3 골프장(9홀)에 첨단 스크린 타석연습장 8대의 기기와 스크린골프방(골프존 스크린방) 2곳을 새로 설치해 개장, 골퍼들이 필드와 실내를 오가며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심지에 위치한 대다수 스크린골프장과는 달리 주변이 산으로 이뤄진 이곳은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골프랜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춥고 더운 날씨에 필드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스크린골프는 라운드를 위한 부킹과 팀구성도 할 필요 없다. 골프방에 골프클럽이 비치, 몸만 가면 되기 때문에 골퍼들의 편안한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론 익숙한 샷연습을 위해 자기클럽을 가져가도 된다. 또한 계속되는 불경기로 라운드의 갈증을 스크린골프로 푸는 골퍼들이 급증하고 있어 스크린골프장도 늘고 있는 추세다. 라운드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 유명 골프장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실제 필드에서 느끼는 샷과 골프의 맛을 볼 수 있어서다. 전국 50곳의 컨트리클럽(골프클럽) 필드를 실제처럼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SH골프랜드를 비롯한 최근 출시된 시스템으로 개장한 스크린골프방은 초창기에 비해 몰라보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궤적과 스핀량을 정밀히 측정하는 최첨단 기기를 가동, 필드에서 공이 움직일 궤도를 예측·분석하는 시스템은 샷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해 실제 스윙을 하는 것과 비슷한 현장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스크린골퍼들은 실제에 준하는 스윙 결과의 분석과 그래픽 도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골프전문가는 특히 초보자들은 필드보다 스크린골프를 자주 이용, 골프의 원리와 특성을 전반적으로 체득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사람을 국내 골프 인구 300만명의 10%인 3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8만명(기기 1대당 9∼10명 이용 가정)으로 잡고 있다. 이는 전국 골프장 하루 내장객을 6만명으로 보면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가 더 많은 셈이다. 김정순 대표는 "이같은 장점을 지닌 스크린골프방과 스크린타석 연습장, 바로 위에 PAR3 미니골프장까지 들어서 있는 SH골프랜드는 봄·가을 등은 PAR3에서, 겨울과 여름은 주로 스크린골프장에서 `최고의 비(飛)거리(300야드)` `최상의 환경` `최적의 위치`를 구현하는 샷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골프랜드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게 하기 위해 3층에 스크린골프방 2곳을 증설할 예정이다. 1층 스크린 타석연습장은 연중 무휴이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H골프랜드는 지난달 27일 이인기 국회의원, 배상도 군수, 신민식 군의회의장을 포함한 기관-단체장, 골프랜드 공사관계자, 지역 골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건물 준공식을 갖고 고객들 모두가 `굿샷`을 구사하도록 멋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SH골프랜드는 이날 준공식에서 어릴 때부터 골프를 쳐온 왜관지역 중-고생 6명의 꿈나무 골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왜관읍에 기탁했다. SH골프랜드는 또 지난달 29일 순심중·고, 순심여중·고 학생 4명에게 쌀과 장학금을 각각 지급하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SH(삼화의 첫 영문자)골프랜드 김정순 대표의 부군인 최용덕 삼화산업 회장은 "향토기업은 그 지역에서 수익을 올리는 만큼 지역민을 위해 이를 환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제하고, 이들 순심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의 어려움이 학업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힘드는 일이 있을 때마다 꿈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학교생활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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