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2010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이 발표된 것을 보았다. 3학년 선배들의 수능시험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 내가 입시전쟁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에 조바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2008학년도) 우리 순심고등학교 선배님들이 서울대 4명 합격 등 좋은 성적으로 명문대에 합격하였는데 선배님들의 빛나는 성과를 우리 후배들이 계속 이어 가야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나 또한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진학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져본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긴장의 끈을 조이는 것 같다. 특히, 2010학년도 대학입시 부터는 수시1학기 모집이 없어지고 수시2학기 모집만 실시한다고 하며, 학생부의 성적이 많이 강조된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2학년 기말고사 준비에 신경이 많이 곤두서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의 1년!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후회 없는 1년을 보내야 할 텐데 나의 마음속에 각오를 새롭게 다져본다. 조금만 있으면 고3이 된다. 고3 수험생이면 공부와 씨름을 해야 되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입 맞추어 말한다. 그래서 이러한 주변의 시선이 나에겐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도 즐기며,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책에서 읽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또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사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후에 결과를 기다린다)`라는 말처럼, 수업시간 중에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준비를 하여야겠다. 마지막 한해를 그동안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2년 동안 공부하며 준비하였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후회하지 않는 1년이 되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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