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세문)은 지난 11일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군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정기총회를 열어 내년도 조합원 해외 배낭여행 예산 1억여원 전액을 반납키로 결의했다.
또 칠곡군에서 시행하는 내년도 해외 여행 가운데 시급하지 않은 여행을 자제해 1억원 정도의 예산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군에 요청했다.
칠곡군노조는 또 조합원 등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연탄과 김장김치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주민들은 지금 매우 힘든 상태인데 공무원 등이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이 들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