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 지역경제교육센터 이재필 소장과 김현경 간사는 지난 17일 `대경 CEO Briefing` 제171호를 통해 `지역민이 잘 사는 길, 맞춤형 경제교육이 출발점`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 국가의 성장 잠재력은 해당 국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어릴 때부터의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경제교육은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적 능력 개발에 매우 효과적이며, 학교 경제교육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성인 대상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성인 평생학습 희망률은 61%로 높은 반면, 참여율이 OECD나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학교 경제교육의 효과가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경제교육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주민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경제교육을 방과 후 또는 방학중 지원과정으로 선정하여 졸업요건에 포함시키고, 현직 교사의 경제연수교육을 확대하여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경제이해력 인증시험` 도입을 통한 경제교육 수요를 확대하고, 경제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하여 지역민 개개인이 경제교육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경제교육도시 실현방안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경제교육 마일리제(학습계좌) 적용, 순환교육체제의 원활한 이행 지원, 대구경북경제교육센터(대구 경북연구원 부설) 중심의 유기적인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경제교육 소외계층이 쉽게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내실있는 경제교육을 위한 전문화되고 다양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강사 인력풀(Pool) 확보 및 DB화 등으로 지역경제교육센터의 허브(Hub) 기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