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돈보다 많은 책 읽으면 진정 행복한 삶 누릴 수 있어"
가산면 유학산 자락에 위치한 학림초등학교(교장 이도형)가 지난달 27일 경북도에서 두번째로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도서관(관장 이도형 교장, 임주관 운영위원장)`을 개관했다.
학림초교 마을도서관은 사단법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수연)`이 주관하고, 인터넷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후원하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누구나 좋은 책 읽기를 통해 좋은 삶을 살고 나아가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141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
이도형 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학림마을도서관은 주민들에게 개방되며 어린이들에게는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어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고, 주민들께는 좋은 책을 가까이 하여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연 대표는 "좋은 옷, 많은 돈보다 책을 많이 읽으면 진정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매월 70권의 책을 보내 줄 것을 약속했다. 김정호 네이버 중국대표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게임만 검색할 것이 아니라 좋은 책 검색이나 독후감 등 올리기를 통해 마음을 살찌우자"고 말했다.
이날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은 2,000만원 상당의 도서 2,200권을, 도교육청이 1,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각각 기증했다. 또 칠곡군은 30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했고, 학림초교 자매 업체인 삼성광통신도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