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범 의원 "사용제한 판정 교사, 우선 예산 편성해야"
다음달 23일까지 41일간의 일정으로 제230회 정례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는 지난 18일 칠곡교육청 회의실에서 칠곡·군위·고령·성주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칠곡·사진) 의원
칠곡군의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2만4천명에 이르는 석적읍에 고등학교 신설이 시급하다. 40년이 지난 약목중학교의 개축을 비롯, 인평중학교와 북삼고등학교 개교는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학교 건물안전도 진단에서 D급 판정(사용제한)을 받은 약목중학교 등 시설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올해 추경예산 편성시 우선 실시설계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속적인 금연 교육에도 불구하고 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은 낮아지지 않고 있는 원인은? 금연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들을 개별적 상담을 통해 흡연 근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담임교사 장기 병가시 즉시 대체할 수 있는 기간제 교사 현황은? 수업에 차질이 없는 관련대책은?
장애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특수학급의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민원 운영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김만용(의성) 의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비 등 교육경비 분석 결과 학생 1인당 지원받은 금액이 지역교육장이나 지역 학교 교장들의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교육청별로 차이가 심하다. 지역교육장이 그 지역의 교육현장에서 거주하면서 자치단체장과 유대강화 등을 도모하는 한편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위해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칠곡교육청의 수범사례중 초·중·고등학교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절감을 위해 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업무혁신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공무원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같은 교육경비 절감 사례는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권인찬(안동) 의원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는 테마형 졸업식(전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추억거리 제공) 및 학교급식 조리사, 조리보조원의 노동부 산하 연수교육 위탁 등을 통해 거둔 교육경비 절감 등 수범사례를 23개 시-군 전체로 전파할 것을 주문했다. 또 영재교육기관 증설과 다문화가정-소외계층 자녀지원 확대 등으로 우리사회의 연대의식 강화에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