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아
순심고등학교(교장 김영한) 관악부가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칠곡군교육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불우학우돕기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교사, 강사, 졸업생, 재학생이 하나되는 공연으로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별출연으로 이숙현 소프라노와 전병호 테너가 협연했고, 순심여중 정애나 양의 바이올린 독주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아 갈채를 받았다.
김영한 교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열정, 그리고 순심교육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기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심고 관악부(지도교사 김상한)는 2000년 창립된 이래 올해 음협주최 제35회 학생음악경연대회 실내악 1위, 음교주최 제60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실내악 부문 1위 등의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4년 연속 전국대회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순심고 관악부는 명실공히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은 결실의 계절, 가을에 심포닉 밴드(Symphonic Band)의 우아한 선율에 흠뻑 빠져 음악축제로 승화된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불우학우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훈훈한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