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요 들길을 지웠어요 초록을 지우고 나 혼자만 두고 나무도 풀잎도 잠들고 있어요 당신이 있는 곳을 바라보지만 보이지 않아요 그녀에게 달려가야 하는데 안개가 길을 지워 버렸어요 당신에게도 내가 지워 졌으면 어쩌나요 ------------------------- 나동훈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회원 1948년 경북 칠곡 인동 출생 금오공대 대학원 박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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