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스탠드 건립공사 본격화
영남권화물기지-이주단지 조성 `원활`
왜관3공단 농업진흥구역 해제 `긍정적`
칠곡군이 대단위 프로젝트로 시행하고 있는 종합운동장 건립공사와 영남권내륙화물기지 조성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99년 9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갔던 왜관읍 아곡리 군종합운동장은 정지작업후 공사가 중단, 2004년 11월부터 현대자동차 임시출고장으로 사용해 왔다.
현대자동차측은 현재 조성중인 왜관읍 삼청리 현대자동차물류센터가 올해 안으로 준공되는 대로 종합운동장 현대차량을 모두 옮겨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현대자동차 출고장이 종합운동장 공기에 맞춰 공사구역에 있는 차량을 이전해 가고 있어 운동장 건축공사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운동장 건축공사를 본격화, 지난해 편성된 55억원의 사업비와 올해 확보한 71억원의 예산으로 현재 운동장 스탠드건립 공사에 박차를 가해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내년 3월부터 주경기장 잔디, 운동장 트랙, 사무실 등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10년 5월 종합운동장 준공을 보게 할 계획이다.
총278억원(국비 57억, 도비 15억, 군비 206억)의 사업비가 책정된 칠곡군종합운동장이 개장하면 시승격에 걸맞는 체육시설을 갖추는 데다 도단위 체육대회 등을 활발히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지천면 연화리 일원 45만6천499㎡의 부지에 총3천97억원(국비 1천599억원·민자 1천4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남권내륙화물기지 조성사업은 편입 주민들과 마찰 등으로 공사가 지지부진하다가 현재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주단지 조성도 단지별로 점차 해결돼 가고 있다.
화물기지 사업에 따른 이주대상은 모두 64가구로 이 가운데 20가구가 왜관지역 아파트 등으로 이사(자유이주)를 갔으며, 20가구는 지천면 송정리·신리 이주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송정리·신리 이주단지의 경우 부지조성이 거의 완료, 오는 10월부터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군담당공무원은 내다봤다.
왜관읍 삼청리 구왜관IC 부지 일원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13가구는 사업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한 상태에서 설계를 놓고 협의를 하고 있고, 지천면 금호리(이주민 11가구)는 땅 매입후 이주단지 설계중이라고 군은 밝혔다.
영남권내륙화물기지 물류수송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로 철도(5.4㎞) 인입사업과 고속도로 IC, 국도 입체교차로를 포함한 3㎞의 진입도로 건설사업 등도 문화재 발굴 관련부지 외에는 원활히 전개되고 있다.
정부가 동북아 물류중심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민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 영남권화물기지(시행사 영남권복합물류공사)가 목표대로 오는 2009년 완공되면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3천700여명의 고용창출, 4천747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 1천240억원의 간접투자 효과 등을 가져와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이 산업생산기반 조성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왜관읍 낙산·금남리 일원 100만㎡ 규모의 왜관3공단 조성사업은 상당수 주민들의 반발과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군은 최근 조성면적의 28.6%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진흥구역 해제와 관련, 농림부의 긍정적 회신을 받아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