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 숭오H파크 임대아파트 주민 반발 임대료 문제로 회사측과 마찰을 빚었던 북삼읍 숭오리 H파크 임대아파트 상당수 입주민들이 이번에는 공정한 분양가를 요구하며 분양신청을 미루고 있어 시공사인 H산업측의 분양전환에 맞서고 있다. 총527세대인 숭오리 H파크는 지난 2002년 11월 입주를 시작, 현재 430여 세대가 임대로 살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H산업은 지난 8월5일부터 8일까지 이 아파트의 분양전환 신청을 받았으나 133세대만 분양을 신청했고, 나머지 세대는 분양가 및 아파트내 시설물 보수 등에 문제가 있다며 분양에 응하지 않고 있다. 회사측이 내놓은 H파크 23평형 기준 표준세대 아파트 분양가는 5940만원. 그러나 상당수 입주민들은 이 분양가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입주민 임모 씨는 지난 4일 칠곡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주변 부동산 몇군데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만 다들 최고 6천만원대로 매매가 될 것으로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분양가와 실제 거래가 같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분양받기 위해 각종 내게 되는 세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 보고도 분양을 받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곳 게시판을 통해 "감정 평가액이 너무 높다 보니 분양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감정 평가액이 두 업체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감정 평가액에 대한 투명성, 공정성, 현실성 검토가 너무나 절실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숭오리 H파크 입주민들은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12월 회사측의 보증금과 임대료 인상이 부당하다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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