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운하는 낙동강 구간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취임후 처음으로 대구-경북을 공식방문, `대구-경북 공동발전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규제개혁,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선진화운동 등 도정에서 국정과제의 실천을 위한 노력 및 5대 핵심 발전전략으로 미래형 신성장산업 육성,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SOC구축, 낙동강-백두대간 신성장축 개발, FTA대응 경쟁력있는 농업육성 및 문화관광 고부가가치 산업화 등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김 지사는 지역현안으로 일본기업 부품전용공단 조성,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을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의 지역 방문 성과에 대해 "우리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정부에 건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밝히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준다는 공식을 확인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김 지사는 대운하와 관련, "낙동강권 5개 시도지사들이 모여 낙동강 구간만이라도 먼저 시행하자는 건의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낙동강 바닥 준설, 홍수피해 방지 대책과 낙동강 프로젝트 추진 등인데 이를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추진하면 운하 조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기업 전용 부품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김 지사는 "일본 방문후 사업 추진이 힘을 얻었다"며 "이 사업은 국가전체의 일이지만 기반이 갖춰진 구미와 포항에 이를 추진하면 성사 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확실한 입장 표명이 있었던 것이 큰 성과"라며 "토론회에서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전국에서 에너지클러스터의 최적지가 바로 동해안이라고 공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또 "첨단의료산업단지도 대구와 함께 추진하면 지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