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 한지협 명예회장패 받고 특강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지난 4월25일 김천파크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정기총회 및 발행인ㆍ기자연수회에서 김중기 한국지역신문협회장으로부터 명예회장패를 받았다. 이완구 도지사는 그 동안 지역 언론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 정론직필을 지향하는 전국 250여 회원사로 이뤄진 풀뿌리민주신문 전국 연합체인 한지협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언론의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도 했다. 이 지사는 “요즘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이란 뜻으로 ‘생얼’이 유행하는데 이는 가식 없고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매스미디어에 자고 일어나 화장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연하면 무능력한 자치단체로 밖에 비쳐지지 않을 것이고 그와 반대로 화장까지 했는데 봐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얼마나 속상하겠느냐”며 "이것을 잘 전달해주는 것이 신문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화장이 잘못 됐으면 지적해주고 생얼이 부족하면 감싸주고 이렇게 해서 무대의 배우와 이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서로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또 “지방-분권화시대에 같은 지역적 이해와 기반을 공유하는 자치단체와 지역 언론의 상호협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지방자치와 지역언론의 연계성과 관련, "지금 대한민국에서의 ‘지역’은 ‘서울’에 대칭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회적 관계’로 지역은 ‘구성원들이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고 적극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이지 지방이 아니라는 사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신문에 대해 “일정한 지리적 공간을 대상으로 지역의 다양한 특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보도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매스미디어로 지역신문은 보도, 논평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을 감시하고 지역민들에게 교육ㆍ오락ㆍ광고 등의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이 지사는 덧붙였다. 한편, 이완구 지사는 이날 경찰청 형사부장시절 여경찰의 확대를 위해 여경형사기동대를 창설할 당시 여경형사기동대 창설멤버로 특강을 위해 참석한 박미옥 김천경찰서 수사과장과 우연히 만나 기쁨을 나눴으며 박 수사과장으로부터 당시 현판식 때 찍었던 사진액자를 선물받았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연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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