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형 시승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칠곡군이 체계적인 도시개발에 나선다. 시승격을 위한 칠곡군의 발전 방향은 개발, 환경,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인구 20만의 자족형 도시다. 군은 이를 위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데, 지난 2006년에 이미 군 전역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칠곡군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는 권역별 세부 개발계획 토대마련을 위한 관리계획을 수립중이다. 관리계획의 세분화는 오는 8월 완료예정이다. 칠곡군은 대도시와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그 결과는 지난해 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 경영자원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과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칠곡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는 지표다. 평균연령도 36.7세로 도내에서 구미. 포항에 이어 세번째로 젊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칠곡군은 전체 면적 451㎢를 크게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왜관읍과 석적읍, 지천면 기산면을 중심생활권으로 북삼읍과 약목면은 서부생활권으로, 동명면과 가산면은 동부생활권으로 구분해 개발한다는 것이다. 중심생활권은 첨단산업과 지식정보, 물류중심지로 중점개발한다. 서부생활권은 주거지역과 신생공업지역으로 개발하고 동부생활권은 주거생활과 관광휴양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개발해 군전역이 균형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개발계획과 함께 세부적인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칠곡군의 최대 장점중의 하나가 편리한 교통망이다. 경부선철도가 군의 중심부를 통과하고 5개의 기차역이 있어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칠곡군은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지천면 연화리에 2009년 운영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시 47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천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가져온다. 전국 최대규모의 현대자동차 복합물류센터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활발하다. 2006년에 조성된 왜관2산업단지는 조기에 100% 분양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100만㎡ 규모의 왜관 3산업단지는 현재 경북도의 지구지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배상도 군수는 "그동안 지속되던 경기침체와 고용이 동반되지 않은 성장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어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자리가 동반된 지역개발을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와 병행해 지속적인 환경보전시책을 추진해 낙동강 수질을 보전하고 칠곡지역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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