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 석태문 박사 지적 영양사에 대한 집중교육도 필요해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 석태문 박사는 지난 6일 `대경 CEO Briefing(브리핑)` 제123호에 `대구경북 학교급식, 로컬푸드시스템으로 선진화`라는 연구결과를 발표, 대구-경북 학교급식을 로컬푸드시스템으로 선진화하자고 주장했다. 석 박사의 연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급식은 전국 700만 학생들이 12년간 이용하는 식생활의 한 축이자,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 전인교육을 성취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적 과정이다. 또 학교급식은 구호급식, 영양급식의 단계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친환경급식의 시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약8천여 종의 식재료가 거의 통제 없이 유통되는 복잡한 유통경로, 학교별 조리기준의 임의성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경북도가 `학교급식지원 종합대책 5개년계획`을 통해 급식 지원 학교 및 금액 확대,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 등 학교급식의 문제를 해소할 정책을 제시했으나, 학교급식의 교육적 기능, 도-농상생 등 공익기능 발휘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의 학교급식 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 표준식단제가 도입돼야 한다. `정부의 영양관리기준을 준수한 식품구성표(표준식단제)`를 통해 급식 소요량에 맞는 지역의 계획공급(생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둘째, 광역급식지원센터 운영의 사회적 기업화를 검토해야 한다. 식자재의 우리농산물화, 식교육의 중요성 등 학교급식의 공익성을 감안할 때 비영리민간단체인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 셋째, 학교급식 영양사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영양사가 학생들에게 표준식단, 싱겁게 먹기(저염식단), 로컬푸드, 식교육-식문화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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