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신협 강도와 싸우다 숨진
자신이 근무하던 신협에 침입한 강도와 싸우다 숨진 고 도현우(당시 31세) 씨가 의사자로 선정됐다.
왜관신협 남부지소에 근무하던 도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5시쯤 지소에 침입한 강도가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는 것을 보고 이를 제지하다가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서 도 씨를 의사자로 최종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6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자신의 생명,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8명을 의사상자로 인정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의사상자보호신청자 18명을 심사한 결과 의사자 7명, 의상자 1명을 의사상자로 인정하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를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로 인정된 이들에게는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등의 국가적 예우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