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집중 육성
도교육청 자율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약목고등학교(교장 김희원)가 도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약목면 무림리 새 교사로 이전, `1군(郡)1우수고(高)` 육성사업과 함께 명문고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9월 주민 숙원사업으로 착공한 약목고 신축공사는 지난 2월 완공해 같은달 14일 제33회 졸업식을 이곳에서 실시했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이전 학교의 학생기숙사(청목관)와 본관 등은 학생들이 오직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교육부는 농어촌교육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칠곡지역의 `1군 1우수고`로 지정한 약목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약목고는 2006년 교육부에서 지정한 전국 30개 학교 중 하나로서 16억원의 예산을 새로 배정받게 됐다. 이 예산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선진화된 교수-학습 시스템과 e-learning 기반을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자율학교로 지정된 약목고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돼 있어 외국어-정보화-독서논술교육 및 방과후 학교 운영 등으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교장 초빙제 및 공모제를 우선 실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교사 초빙까지 가능,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다.
2008학년도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지역 명문학교 육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도교육청으로부터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육성 시범학교에 선정된 이 학교는 이전한 첨단 교육환경 속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약목고는 올해 ▲방과후 학교 ▲청목관 ▲농산어촌 야간특별수업 ▲영어 체험실 ▲불 밝히는 학교도서관 등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교장은 "교육과정의 특성화 및 교과-수준별 이동수업과 함께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적용으로 기초학력 등은 신장하는 반면 사교육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