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석호익 후보와 1,863표 차이
무소속 이인기 후보가 4·9총선에서 고령·성주·칠곡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투표일인 9일 개표 최종 결과 이인기 후보는 3만9,330표(49.37%)를 얻어 한나라당 3만7,467표(47.03%)를 획득한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를 1,86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칠곡이 선거인수 8만6,456명 중 4만883명이 투표해 47.3%를 기록, 고령-성주에 비해 각각 13% 정도 낮았다. 고령은 선거인수 2만8,956명 가운데 1만7,486명(투표율 60.4%)이, 성주는 선거인수 3만8,088명 중 2만3,031명(60.5%)이 각각 투표했다.
이날 개표시 이 후보와 석 후보는 서로가 역전에 재역전을 하면서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다.
평화통일가정당 전춘길 후보는 3.58%인 2,858표를 얻었다.
다음은 이인기 의원의 당선소감이다. 주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고령·성주·칠곡 군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잘못된 공천에 대해 심판하고 선거혁명을 이루어 냈습니다.
저를 당선시켜준 것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나라당으로 다시 만들라는 주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와 정치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중진의원의 힘과 경륜으로 고령·성주·칠곡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찬란한 대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령·성주를 전통과 문화-친환경 농업 도시로, 칠곡을 첨단 도농복합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조성사업, 성주군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건설, 다산 2산단 및 왜관3산업단지 조성사업,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 칠곡시(市) 승격 등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의 원만한 마무리를 통해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각종 지역 현안 사업 및 간선도로망 확충과 학교 증설, 여학생 탈의실 완비 등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 노인회관 건립 등 교통·교육·복지·문화 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말이 아닌 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