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명 육박하는 읍이 고등학교 1곳 없어 郡, 학생수 급증으로 도교육청에 신설 요청 칠곡군이 석적읍에 (가칭)석적고등학교를 빨리 설립해 달라고 교육당국에 요청,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현재 기준으로 인구 2만4333명이 거주하는 석적읍은 해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만 있을 뿐 고등학교가 없다. 1997년 인구 3953명에 불과했던 석적면이 읍으로 승격된 것은 지난 2006년 10월1일. 이후 상-하수도와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잇따라 완료,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이 늘어나면서 신 주거지로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석적읍은 구미공단 근로자 등 20∼40대 청-장년층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초-중-고 학생수도 늘어나고 있다. 석적읍 유일의 중학교인 장곡중의 경우 학생수가 지난해 14학급 440명이던 것이 올해는 100여명이 증가한 17학급 540여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석적지역은 지난해 12월 완공된 중리2 토지구획정리지구의 2개 아파트 및 인근 남율리 아파트가 올해 준공되면 약1379세대 4000여명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남율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도 오는 2011년 준공할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칠곡군은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에 `석적고` 신설을 적극 요청했다며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석적읍 거주 학생들이 가까이에 `석적고`가 생기면 등하교가 쉬워질 뿐 아니라 학업능률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약목면 무림리로 이전하는 약목고는 새 교사를 마련해 오는 3월 개교하고, 북삼읍 인평중학교와 북삼고는 BTL(민간자본유치)사업으로 200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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