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단체 탐방(8)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
전국 232개 시-군-구지부 종합평가에서 9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면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 올해 창립 54주년을 맞아 8개 읍·면지도위원회, 청년회, 여성회 등에서 모두 1958명의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칠곡지부 청년회(회장 김상엽)는 지난 2004년부터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어려운 이웃 등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펼쳐왔다. 올해로써 11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현장체험학습`은 하계방학을 이용, 전후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퇴색돼 가는 통일관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심어주고 있다.
칠곡지부 여성회(회장 이명숙)는 2001년부터 상이군경회, 미망인회, 유족회 등 회원을 상대로 `국가현충시설 탐방`을 매년 실시, 애국애족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또 여성회는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을 발족해 기초생활 질서지키기 캠페인은 물론 이웃돕기, `연꽃피는 집` 봉사 등 사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포순이 봉사단 15명은 지난 4일 가산면 용수리 `연꽃피는 집`에서 `사랑의 연결고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노인전문 무료요양원인 이곳을 방문해 목욕과 머리감기, 빨래-청소 및 시설보수-방역작업, 김장담그기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 칠곡 자유총연맹은 회원들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자유산악회(회장 박진문)를 운영, 2006년부터 매년 광복절이면 태극기 보급에 나서는 한편 새터민 초청 열린 통일교실 및 고교생 대상 올바른 통일관 정립, 민주시민교육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군지부는 이같은 체계적인 활동과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자유총연맹 전국 232개 시-군-구지부 종합평가에서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의원대회에서 재신임을 받아 추대된 자유총연맹 곽경호(53·군의회의원) 제8대 칠곡군지부장은 2003년 부지부장을 거쳐 2005년 전국에서 최초로 자유경선을 통해 7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후 군지부와 지역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곽 지부장은 "직접 지부를 운영해 보니 자유총연맹이야말로 하루아침에 이뤄진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회원들 서로가 양보와 배려를 통해 화합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