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90년대 중반부터 대형유통업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도내 17개 시장에 200억원을 투자해 주차장확보와 함께 아케이드 설치, 장옥개축, 화장실 신축, 소방시설 확충 등 시설개선 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상인들의 친절서비스 등 인식전환을 위해 상인연수 교육을 확대하고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 마케팅기법 도입, 공동배송센터설치, 공동작업장, 우수시범시장육성, 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상품권발행 등 경영혁신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매월 시행하고 있는 대구 인근 주부 도내 재래시장 장보기 및 인근 문화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 사업을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실시한다고 도관계자는 밝혔다. 지금까지 총24회에 걸쳐 2148명이 재래시장 투어에 참가, 모두 1억28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도시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도관계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시장활성화는 시장경영인의 의식이 중요하므로 시장 경영혁신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