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나는 논술(7)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 ‘6단 논법’으로 말하면 좋다. ‘6단 논법’은 1968년 스티븐 툴민이 영국 켐브리지 대학 학위 논문에서 발표했다. 툴만은 1990년 미국에서 토론학회가 토론분야의 탁월한 학자와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큰 상을 받았다. 그 후 ‘6단 논법’은 토론 논술 교과서와 국제토론 챔피언 대회에서 쓰이게 되었다. `6단 논법`은 사고(思考)를 하는데 사용되는 모형(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다. `6단 논법`은 ‘언어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다. ‘6단 논법’을 활용해서 말을 하면 ‘구술’이 되고, 글을 쓰면 ‘논술’이 된다. ‘토론 6단 논법’은 김병원 박사(전 포항공대 교수)가 우리 나라에 소개했다. 6단 논법은 `안건-결론-이유-설명-반론 꺾기-(예외)정리`의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안건: 토론의 주제 속에서 안건을 정한다. 안건은 찬성과 반대가 서로 맞설 수 있는 것으로 정한다. -2단계, 결론: 찬성이냐 반대냐 자신의 의사를 결정한다. -3단계, 이유:‘결론’에 대한 ‘이유’를 말한다. 이유는 안건과 관계가 있어야 하며(상관 관계) 여러 가지 많은 것을 다 포함하는 ‘큰 생각’이어야 한다. -4단계, 설명: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이유에 대한 옳고 그름을 생각하는 제 2의 ‘왜?’를 묻는 과정이 ‘설명’이다. 설명은 ‘이유’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5단계, 반론(꺾기): 상대방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거나 ‘예상 반론’을 하는 것이다. 예상 반론은 찬성 즉 첫 발언자가 된다. -6단계, (예외)정리: 어떤 일이든 절대적이지 않고 ‘예외’가 있는데 그 예외를 말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하는 경우에 “싫다” 또는 “좋다” “∼하자”라는 주장 위주의 말이 오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근거가 부족하거나 이유 설명이 불충분한 대화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주장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위와 같이 ‘6단 논법’의 방법으로 말을 하면 일상 대화를 할 때도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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