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각급 학교에 대한 교육비 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교육청은 지난 9일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방과후 학교 운영 등 교육실적에 대한 칠곡 교육실적보고회`를 개최했다.
배상도 군수는 이날 "교육보조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46% 증액한 28억5100만원으로 확정했다"며 “여건에 따라서 군비 지원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군은 16억 원의 호이장학기금을 적립해 이자로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올 상반기에 400석 규모의 군립도서관(달오택지구획정리지구 내)을 개관,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면학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의 예산지원 내역을 보면 ▲초·중·고등학교 교육환경개선 8억원 ▲방과후 학교 13억9500만원 ▲체육보조 9600만원 ▲호이장학금 및 저소득자녀 장학금 1억5100만원 ▲급식비 보조 6억3100만원 ▲스쿨존사업 등 기타 교육사업에 5억1500만원 등이다.
군은 특히 교육지원 시책으로 서울 강남구와 교육협약을 체결, 인터넷 수능강의 시청은 물론 32만권의 전자책이 보관돼 있는 전자도서관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북대와 영남대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들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출연, 매년 지역출신 학생 60명이 향토생활관에 입소하고 있다.